Saturday, April 30, 2011

끄적거림

가장 소중한 것일수록 내 곁에 잘 두었다 생각하며 안심하지만
그 만큼 방치하기 쉽다.
마치 서랍장 깊숙히 넣어두고 어디 두었는지 몰라
찾아 헤매는 애장품 처럼

물건도 발이 달려 도망갈 수 있는데
하물며 마음이야

떠나가지 말라고 어거지 부리며 붙잡아 두려 한들
그렇게 남은 마음,
언제나 불안한 법

떠나지 말라고 가두는 것 보다,
떠날 수 있음에도 스스로 남을 수 있도록,
장애물 없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지

항상 긴장하자
소중한 만큼, 아끼는 만큼
언제라도 쉬이 떠날 수 있음에

1 comment:

Anonymous said...

깊숙히=>깊숙이

간만에 들른 김에 지적질 좀 해 봤수. ^^ 날씨 그림 같네. 점심 맛나게 잘 드시구랴.